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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포핀스> 영화는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해 유모가 아이들을 돌보는 한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유모는 우산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한 존재로써 엄격한 집안의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꿈을 키워주는 아주 재미있고 순수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메리 포핀스와 아이들
주인공 메리 포핀스와 아이들

메리 포핀스 배경

이 영화는 1900년대 초반 영국을 배경으로 로버트 스티븐슨이 감독하고 월트 디즈니 사에서 1964년에 제작하였습니다. 원작은 소설가 파멜라 트래버스의 동명 소설로 8권이나 출간된 작품입니다. 소설이 출간되는 동안 사람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은 이 소설은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작품으로 이 시대의 특수 영화 기술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에드워드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메리 포핀스"는 뱅크스 가족 장난꾸러기 아이들을 좀 특별한 유모로 나타나 사랑이 필요한 가족들을 행복한 가정으로 바꾸어 주는 이야기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영화입니다. 가족 뮤지컬의 사람들의 공감과 예술의 멋을 균형감 있게 조화시킨 이 영화는 37회 오스카상에서 13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여우 주연상, 주제가상, 작곡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음악은 오 수카상에 2회 수상을 하였습니다. 상업적인 성공과 비평가들의 찬사, 많은 상을 받은 것 외에도 이 작품은 문화적 영향력은 남녀노소 관객을 모두 사로잡은 영화입니다. 

줄거리

런던의 한 풍경이 펼쳐진다. 구름 위에서 단장을 하고 있는 주인공 메리 포핀스는 바람결을 느끼며 자신이 가야 할 곳을 찾고 있다. 한쪽에서는 17번가 공원에서 거리음악사인 버트가 북과 피리로 공연을 하고 있다. "Chim Chim Cher-ee"라는 멜로디에 맞춰 노래를 부르다가 동쪽에서 불어오는 설레는 감정과 바람을 느낀다. 한편 뱅크스의 집에서는 두 아이들의 말썽을 참지 못하고 유모가 가방을 싸서 나가 버린다. 밖에서 뱅크스 부인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부인은 유모가 그만두고 나가버린 거에는 관심도 없고 여성으로서 더 이상 남성의 종처럼 살지 말아야 된다며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은행가인 아이들의 아빠 뱅크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부터 하는 일까지 언제나 정해진 규칙대로 해야 되는 완벽주의자이다. 이들 부부는 뒤늦게 유모가 그만둔 것을 알게 되었다. 뱅크스는 자신과 비슷한 유모를 구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아빠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유모 조건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명랑한 성격, 재미있는 놀이를 알고, 친절하고, 예쁘고 자기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그런 유모를 원했다. 뱅크스는 종이를 찢어버리지만 그 종이는 메리 포핀스가 있는 구름 위로 날아간다. 메리는 구름 위에서 우산을 타고 뱅크스네 집으로 찾아오고 아이들의 유모가 된다. 아이들은 메리를 낯설어 하지만 메리가 마법처럼 방을 꾸미는 것을 신기하고 재미있어한다. 공원으로 산책 나온 메리와 아이들은 미술가 버트를 만난다. 메리의 마법 능력으로 모두 다 함께 버트가 그려 놓은 시골 풍경 속으로 들어가고 그림 속에서 아이들은 회전목마를 타고 시골길을 달린다. 메리와 버트는 환상적인 춤을 추며 그 옆에는 메리가 들고 나온 양산과 버트의 지팡이가 춤을 추고 있다. 모두가 노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갑자기 비가 내리고 공원 바닥에 그려진 그림이 지워지고 네 사람은 그림 속에서 나와 아쉽지만 작별을 해야만 했다.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온 아이들은 아빠를 보자마자 메리와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이상하게도 아빠는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경박스럽게 보였다. 그리고 메리에게 면담을 신청한다. 뱅크스는 메리에게 가정이 은행의 업무처럼 규율에 맞추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메리는 뱅크스에게 은행 견학을 추천하게 되고 뱅크스는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며 승낙을 한다. 메리는 아이들과 외출하기 전 단돈 2펜스로 새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성당 앞의 할아버지 이야기를 해주고 아이들은 즐거운 상상을 하며 내일을 기다린다. 메리와 뱅크스 아이들은 은행견학을 나서고 성당 앞의 할아버지를 만난다. 아이들은 새 모이를 사려고 했지만 아빠의 반대로 할 수 없이 은행으로 향한다. 아빠와 은행장은 저금의 중요성을 열심히 설명하지만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팔고 있는 새 모이만 생각한다. 아이들은 소란을 피우고 무작정 은행을 빠져나온다. 골목 여기저기를 다니던 아이들은 버트를 만나고 아빠는 자기들을 하나도 사랑하지 않는다며 이야기한다. 버트는 가장의 고된 생활을 이야기해 주며 아이들을 달랜다. 버트와 뱅크스가 거실 소파에 앉아 이야기한다. 뱅크스는 메리가 오고 나서 집안이 엉망이라고 자기 규칙에 어긋난다고 투덜거리자 버트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아이들을 위해서 아빠에 사랑을 표현하라고 이야기한다. 갑자기 뱅크스는 은행에서 해고를 당하고 순간 메리가 알려준 재미있는 말과 아이들이 즐겁게 들려주던 이야기들이 생각났다. 뱅크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뱅크스는 아이들이 망가뜨린 연을 고쳐오고 행복한 미소를 보낸다. 뱅크스 부부와 제인, 마이클이 손을 잡고 공원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메리는 뿌듯함을 느끼며 바람을 따라 떠난다.

소감

뮤지컬 영화에서는 음악적이 감동이 빠질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을 연기한 줄리 앤드류스가"A Spoonful of Suger"를 부르는 순간부터 신기하게도 관객들은 저절로 흥이 나고 집안일이 노동이 아닌 즐거운 일로 바꾸어 줍니다. 그리고  놀라운 특수 효과 "Chim Chim Cher-ee"처럼 계속 입안에서 맴돌게 하는 노래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이야기 이런 환상적인 요소들이 어른들을 어린아이로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메리 포핀스를 맡은 줄리 앤드루스의 유모 역할은 엄격하면서도 따뜻함이 보이고 기발함을 유지하며 영화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녀와 함께 카리스마가 넘치고 부드러운 화가 버트 역을 맡은 딕 반 다이크는 경쾌함과 마음의 공감을 전하며 이 모든 것이 합쳐져 디즈니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영국의 시대 상황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앞 장면에서 잠깐 나왔지만 아이들의 엄마는 여성 인권가로 등장합니다. 이 시대 영국 사회는 여권 신장을 위한 여성 참정권 운동이 한참 일어났던 때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영국에서 사람들이 가장 기분 좋아지는 영화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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