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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신부의 소개
이 영화는 19세기 중반에 제작된 영화로 스티븐 빈센트 베넷의 소설 우는 여인들의 원작입니다. 원작 우는 여인들의 큰 성공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7인의 신부라는 뮤지컬로 다시 각색되어 무대에 오르게 되고 사람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된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TV 드라마로도 방영되었습니다.그 당시 얼마 되지 않는 제작비로 가볍게 만든 영화가 이렇게 큰 성공을 이룰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영화를 만들 때 조건은 음악만 삽입하고 춤 부분은 제외시키려고 했지만, 스탠리 도너 감독의 밀어붙이는 성격 덕분에 연기와 춤이 어우러진 최고의 뮤지컬 영화가 탄생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벼운 접근 방식으로 유머와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춤의 결합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줄거리
아담과 밀리의 첫 만남
산속에서 살고 있는 아담은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온다. 그는 가계주인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을 말하다가 뜬금없이 청소와 요리 빨래를 해 줄 수 있는 식모 같은 여자가 필요하다며 여자는 팔지 않냐고 가계 주인에게 말을 한다. 가계 주인은 이 어이없는 질문에 화를 내며 아담에게 핀잔을 주고 문을 닫아 버린다. 가계에서 나온 주인공 아담은 '블레스 요 어 뷰티풀 하이드'를 부르며 마을의 여지들을 이리저리 살피며 지나가다가 갑자기 바에서 일하고 있는 주인공 밀리를 보게 된다.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며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에게 아담은 한눈에 반하게 되고 손님들 앞에서 청혼을 하게 된다. 순간 당황한 밀리는 찬찬히 아담을 쳐다보다가 아담에 순수해 보이는 눈과 박력에 흔쾌히 청혼을 받아들이고 둘은 그날 바로 신부님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아담의 집으로 향한다. 집이 어떤 상황인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밀리는 결혼생활에 환상에 빠져 아담에게 자신이 얼마나 오늘을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즐겁게 노래를 부른다.
결혼생활
산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아담의 집 오두막 안에는 잘 씻지도 않아 꼭 짐승처럼 보이는 남자 여섯 명이 밀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 남자들은 밀리의 도련님들이었다. 여섯 도련님들은 깊은 산속에서 사람이라고는 마주친 적이 없고 어떠한 교육도 받아 본 적이 없으니 예의라는 것도 전혀 모르고 거칠기까지 했다. 밀리는 아담을 원망하는 눈으로 쳐다보며 '당신은 신부가 아니라 가정부를 원했군요' 화를 낸다. 이에 아담은 그게 아니라고 정말 당신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밀리에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고백한다. 밀리는 아담의 진심 어린 마음을 받아주고 둘의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 밀리는 도련님들을 완전히 바꾸어 놓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다음 날 아침 밀리는 집 안을 깨끗이 정리하고 빨래를 하고 식사 예절을 가르친다. 깨끗하게 씻지 않으면 식사를 주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이 모든 게 끝나서야 형제들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밀리는 도련님들을 데리고 마을로 가게 되지만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사람들을 대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느낀 밀리는 형제들에게 에티켓, 여자와 대화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곧 있을 축제를 대비해 춤추는 방법도 가르친다. 거칠기만 했던 도련님들도 밀리의 가르침을 잘 따라 주었다.
헛간 짓기 축제에서 일어난 일들
드디어 축제날이 되고 밀리네 가족들은 난생처음 도시락을 싸 자기고 마을로 가게 된다. 형제들은 축제에서 아름다운 여성들과 열심히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즐거움은 잠시 마을에 남성들이 이를 곱게 봐줄 리가 없다. 축제 마지막에는 헛간 짓기 경기가 있다. 이 경기를 할 때 이 마을 남성들이 형제들을 계속 괴롭히지만 형제들은 밀리를 봐서 꾹 참는다. 그러나 아담이 한 대 맞자 형제 중 막내인 가디언이 이를 참지 못하고 결국은 싸움으로 번지고 만다. 힘들게 세운 헛간이 허물어지고 축제는 엉망이 된다. 축제에서 돌아온 형제들은 모두 그 날 만난 여자들을 생각하며 실의에 빠진다. 아담은 동생들에게 책 하나를 읽어주는데 그 이야기는 로마 군인들이 여자들을 납치해 결혼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책 이야기에 너무나 공감을 해 버린 형제들은 마을로 내려가 여자들을 납치해 온다. 이를 알아차린 마을 사람들이 뒤쫓아 오지만 협곡에 눈사태가 일어나 마을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봄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납치한 여자들을 데리고 온 형제들을 보고 밀리는 형제들에게 크게 실망하며 형제들은 결국은 헛간에서 지내게 되었다. 수치심을 느낀 아담은 혼자서 숲 속의 오두막으로 떠나게 된다.
새 생명의 탄생과 행복한 결혼식
밀리와 여섯 명의 형제들 아가씨들은 산속 오두막에서 겨울을 같이 보내게 된다. 납치를 당해 온 아가씨들은 아무리 형제들이 나쁜 뜻에서 그런 건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 들이 미울 수밖에 없다. 아가씨들은 온갖 장난으로 형제들을 곤란하게 만들었지만 그들은 그것 또한 즐거워하며 아가씨들을 아껴 주었다. 이들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밀리에게 행복한 일이 생긴다. 아이가 생겨 봄에 탄생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된다.
사랑에 빠진 여자들은 밀리를 부러워하며 6월의 신부가 되기를 원한다. 이 들에게는 6월의 신부는 평생 새 신부라는 환상이 있다. 드디어 봄이 찾아오고 꽃이 피고 눈이 녹았다. 건강하고 예쁜 딸아이가 탄생했다. 한편 마을 사람들이 빼앗긴 딸들을 찾으러 오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딸 들은 돌아가지 않으려고 숨어 버린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있는 반면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목사는 이 집의 아기가 누구의 아기냐고 물어보자 여섯 명의 여자들은 모두 자기가 아기의 엄마라고 말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마을 사람들은 딸들의 마음을 확인했고 여섯 형제와 여섯 여인들은 행복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나의 소감
7인의 신부는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나간 지금에도 저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공감과 재미와 생각을 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강인하고 아름다운 여 주인공 밀리 잘 생긴 일곱 명의 남자들 화려하고 유쾌한 퍼포먼스와 상황에 따라 울려 퍼지는 음악들 정말 최고의 인생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장면 중에서도 특히 헛간 짓기 축제 장면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장면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옛날 우리나라에도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 이데올로기 시대가 있었는데 다른 나라에도 이런 시대가 있었나 봅니다. 힘센 남자들의 일방적인 행동 거기에 수긍하는 연약한 여자들 영화 중간 부분에 조금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건 그 시대가 그랬으니까요. 종합적으로 본다면 아담과 밀리의 중심적인 사랑 형제들의 익살스러운 행동 코미디와 로맨스가 완벽하게 조화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